자료실

언론에 비친 재단

어렵게 모은 돈 불우학생 위해 희사 조회 : 45,442      1991-10-06

"더불어 사는 사회를" 


장학제도와 문화사업을 항구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단법인 삼일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한 김한섭씨(51세 삼성전자대리점). 금릉군 조마면 장암리가 고행인 김씨는 태어난지 3일만에 어머니를 잃고 12살 되던 해에는 아버지마저 잃어 어린시절을 어렵게 지내오며 주위의 도움으로 겨우 김천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김씨는 지난 70년 빈손으로 구미에 와서 3평 남짓한 전파수리센터를 시작, 근검절약으로 많은 재산을 모으고 지난89년엔 아들 기대군(21)이 서울대학교 법대에 입학, 자수성가는 물론 자식까지 훌륭하게 키웠다. 그 후 김씨는 아들 기대군과 상의, 자신이 어렵게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 할 것을 결심, 불우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기위해 지난 해부터 장학재단설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김씨가 장학재단설립을 추진하려고 하자 일부에서는 지방의회등 선거를 의식한 선심공세를 일삼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나돌기도 해 지방의회선거가 끝난뒤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된 것. 김씨는 우선 현금 1억1천만원과 구미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역건평 1백50평 5층규모의 건물(현시가8억원)을 재단에 내놓고 은행이자 및 건물임대 수입(연간 4천2백만원정도)으로 각종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 수입 중 20%인8백여만원은 경상비로 쓰고 나머지 3천4백여만원은 장학금및 문화사업등 목적사업에 사용 할 예정이다.

장학사업은 대학생 10명에게 1천4백만원, 고교생 6명 3백만원, 중학생 40명 6백4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문화사업은 효정이며 문화사업은 효부효자1명과 공단내 모범근로자 1명 지역사회봉사에 헌신노력한자 1명을 각각 선정해 3백~4백만원씩을 지급키로 했다. 또 도서보내기운동의 일환으로 양서 1천5백여권을 구입, 기관단체 새마을금고등에 연2회정도 기증하고 어려운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자선사업으로 연간 2백~3백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한편 김씨는 "앞으로 장학사업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독지가가 이지역에서 많이 나와, 밝고 명랑한 사회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